시금치의 뿌리는 비교적 땅속 깊이 자라므로 땅을 고르기 전체 깊이 간다.
이랑은 재배하기 편리한 대로 넓이를 정하고 종자는 흩뿌림을 하는데, 씨겁질이 두꺼워 24시간 물에 담갔다가 뿌리는 것이 좋다.
종자를 벤레이트 800배액에 5시간 정도 담근 후 싹을 틔울 때 . 봄, 가을에는 따뜻한 곳에서, 여름에는 시원한 음지에서, 겨울에는 250 정도으 방에서 3~4일간 싹을 틔워 파종하면 발아가 균일하다.
한편, 온도200에서 차아염소산나트륨(NaOCI) 4% 용액에 3시간 담그고 이것을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하게 씻은 후 뿌리면 싹틔움에 효과적이다.
씨뿌리기에는 대체로 10a 당 15~181 정도의 종자가 소요되는데 둥근것은 약각 적게 들고, 모난 것은 약간 많이 든다.
줄뿌림의 경우는 씨뿌릴 자리를 파고 씨를 뿌린 후 흙을 덮어주면 되지만, 전 이랑에 뿌릴 때에는 갈퀴 등으로 씨뿌린 이랑 위를 긁어서 씨가 덮이게 해준다.
토양으로는 사양토나 양토로 토심이 100cm 이상 깊고 물빠짐이 좋은 것이 적당하다. 그리고 유기물 함량 2~3%, 유효인산 함량 350-450, 양이온 치환용량 10 cmolt/kg, EC 2dS/m 이하가 적당하다.
시금치는 짧은 기간 동안에 빠르게 자라므로 밑거름에 중점을 두고 거름주기를 하되 웃거름도 작형에 따라서 1~3회 정도 주도록 해야 한다. 특히 인산과 칼리의 부족은 수량이나 내한성, 품질 등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충분히 주어야 하며 석회 또한 충분히 준다.
시금치가 어릴 때에는 오히려 촘촘히 재배하는 편이 발육이 좋고 생육함에 따라 솎아 출하한다. 아주 촘촘히 심어진 경우에는 싹이 튼 후 1주일 쯤에 약간 음질을 하고 2주일 쯤에 포기 사이를 4~5cm 간격으로 솎아준다.
본엽이 6~7매 정도 자랐을 때 포기사이가 좋으면 품질이 저하되고 생육이 나빠지므로 크게 자란 것부터 솎음질하여 출하하는 것이 좋다.
관수는 노지 재배의 경우에는 자연 강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뭄이 심할 경우에는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여 적극적으로 관수를 할 필요가 있다.
시설재배의 경우에는 시설내 상부에 하향식 소평 스프링클러 장치를 성치하여 필요한 경우에 관수를 하거나 지상 50cm 부위에 분수호스를 설치하여 관수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는 소형 스프링클러보다는 효율이 떨어지지만 설치비용이 적게 든다.
여름철 시설재배시에는 50% 차광망을 하우스 위에 쳐서 시설내 온도를 최대한 낮추어 주어야 한다.